냉장 보관은 헛수고… 상온 보관해야 더 좋은 식품들
냉장고 속 음식들이 썩고 있다구요? 냉장고 문을 열때마다 나는 악취.. 우리집 냉장고 뿐만이 아닐텐데요ᅲᅲ 특히나 여름엔 식중독 위험이 높아 더욱 신경써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여름철 상하기 쉬운 식재료들을 어떻게 보관하면 좋을지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감자
감자를 냉장고에 보관하면 더 빨리 썩을 뿐만 아니라 환경호르몬인 '아크릴아마이드'를 생성하는 당량이 증가하므로 냉장고에 보관하면 안 된다. 빛이 드는 곳에 보관해도 안 된다. 싹이 나면서 ‘솔라닌’이라는 독소를 생성한다. 따라서 감자는 검은 봉지나 신문지, 상자 등에 넣어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양파와 마늘
양파와 마늘을 냉장 보관하면 물컹물컹하게 물러지기 쉽고 곰팡이가 잘 생긴다. 냉장고 안의 습기를 흡수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양파와 마늘은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로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실온에 보관하는 게 좋다. 단, 껍질을 벗기고 씻어서 썰어둔 상태라면 용기에 담아 뚜껑을 덮은 상태에서 냉장 보관해야 한다.
커피
밀폐용기에 담겨있더라도 커피 원두는 냉장 보관하지 않는 게 좋다. 커피는 주변 다른 식품들의 습기와 냄새 등을 모두 흡수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커피 특유의 향긋한 향과 품질에 영향을 줘 맛이 떨어지므로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꿀과 땅콩버터
꿀과 땅콩버터는 굳이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아도 된다. 꿀은 상온에 오래 둬도 안에 균이 성장할 수 없어 상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첨가물이 들어간 제품은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빨리 섭취해야 한다. 꿀을 15도 이하로 냉장 보관하게 되면 꿀이 굳으며 설탕 같은 결정체가 생긴다. 품질은 변하지 않으므로 먹어도 문제는 없다. 땅콩버터는 개봉 후 약 3개월 정도 상온에 보관할 수 있다. 유통기한을 연장하고 기름 분리를 피하기 위해 냉장고에 보관할 수는 있지만, 더 딱딱해져 빵에 발라먹기 어려워질 수 있다.
마요네즈
마요네즈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상하기 쉽다. 마요네즈는 달걀노른자, 식초, 식용유, 소금 등을 섞어 만드는데 저온에 보관하면 이 성분들이 서로 분리되며 변질될 수 있기 때문이다.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실온에 보관해야 한다.
빵과 떡
빵이나 떡을 1~2일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면 냉장 보관하지 않는 게 좋다. 빵과 떡은 냉장고에 넣으면 수분감이 사라져 딱딱하고 뻣뻣해지기 때문이다. 빵과 떡은 밀봉해 서늘한 곳에 보관한 뒤 빠른 시일 내로 먹어야 처음의 맛이 유지될 수 있다. 단, 보관 기간이 길어진다면 냉동실에 보관하고, 먹기 전 가열해 먹으면 된다.
그럼 냉동보관 하면 안되나요?
냉동보관해도 상관없는 품목도 물론 있죠! 대표적으로 두부랍니다. 두부는 수분이 많기 때문에 얼리면 부피가 팽창하게 되는데요 이때 세포막이 파괴되어 영양성분이 빠져나갈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래요. 또한 고기종류는 해동 후 재냉동 하지 마시고 최대한 빨리 섭취하시고 생선은 내장을 제거하신 후 소금물에 씻어서 물기를 제거 한 다음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보관 하시면 됩니다.
오늘은 다양한 종류의 식품별 보관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제대로 보관하지 않으면 맛없어지고 상하게 되죠 ᅲ_ᅲ 조금 번거롭더라도 올바른 방법으로 보관하셔서 건강한 식탁 만드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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