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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 구토는 ‘토마틴’ 탓… 쓴맛나면 조심해야

신 허준 2023. 3. 3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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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를 먹고 구토나 복통 등을 겪었다는 민원이 다수 접수된 것과 관련, 정부가 덜 익은 토마토에 존재하는 토마틴 (Tomatine) 성분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토마틴은 토마토 생장기에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물질로 성숙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분해됩니다. 정부는 방울토마토 섭취시 쓴맛이 느껴지면 섭취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최근 방울토마토를 먹고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을 보였다는 사례가 속출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그 원인으로 토마틴 성분을 지목했다. 토마틴은 토마토 생장기에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물질로 성숙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성분이다.

30일 식약처는 농식품부, 충남농업기술원 등 관계기관과 영양‧독성 전문가와 함께 긴급 협의회를 개최하고 토마토 섭취에 따른 구토 발생 원인 등을 논의했다. 해당 협의회에서 전문가들은 특정 품종(국내 품종 등록번호 HS2106)의 토마토가 수확 전 숙성 단계에서 낮은 온도에 노출되면서 식물의 자기 보호물질인 ‘토마틴’을 많이 생성했으며, 충분히 익은 후에도 남아있는 토마틴 성분이 쓴맛과 구토를 유발한 것으로 예측했다. 충남농업기술원은 해당 품종 수확기인 1월 하순에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약 3℃가량 낮아 토마토가 저온 생장됨에 따라 토마틴이 생성된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까지 식중독 발병과 인과관계가 있는 특정 토마토 재배 농가는 3개 농가로, 3개 중 1개 농가는 이미 해당 토마토를 폐기해 시중에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토마토 섭취 후 1시간 이내에 구토와 복통 증세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쉽게 회복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었거나 증상이 심하면 가까운 병원에 바로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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