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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눈썹 연장술, 조심해야 할 것은

by 신 허준 2023.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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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눈썹 연장 및 펌은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또렷한 눈매를 위해 ‘속눈썹 연장’ 또는 ‘속눈썹 펌’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과도한 시술은 오히려 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염증과 탈모 유발해
속눈썹 연장 및 펌으로 인해 눈 속 점막에 상처가 생겨 염증과 고름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특히 속눈썹 시술에 사용되는 접착제가 직접 눈꺼풀에 닿을 경우 눈꺼풀의 가려움증이나 안구 건조는 물론 결막염이 생길 수 있다. 각막 안까지 침투해 각막염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한 경우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속눈썹이 더 빠지는 부작용도 생긴다. 접착제에 포함된 물질들로 인해 자연 속눈썹이 상한 경우로, 속눈썹 연장술을 할 때 붙인 인조눈썹이 떨어지면서 기존 속눈썹까지 탈모가 생긴다. 실제로 속눈썹 연장술을 받았던 사람 중 적지 않은 사람들이 속눈썹 연장술을 받은 이후 눈썹이 더 빠졌다고 호소한다.

◇연장 시술에 사용되는 접착제가 원인
부작용의 원인은 속눈썹 연장 시술에 사용되는 접착제에 있다. 속눈썹 연장 시술 도중 속눈썹 모양을 고정할 때 접착제를 사용하는데, 이 접착제엔 유해 물질이 많이 첨가돼 있다. 서울시가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속눈썹 연장용 접착제 21개 제품을 구매해 조사한 결과, 제품 내 함유금지물질인 메틸메타크릴레이트는 21개 제품 중 19개 제품에서 검출됐다. 제품 내 함량제한물질인 톨루엔은 6개 제품에서 기준치의 4~10배가 초과 검출됐다. 메틸메타크릴레이트는 자극, 홍반, 통증, 가려움 및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고, 톨루엔은 안구건조증과 충혈, 통증을 동반한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검증된 곳에서 시술해야
속눈썹은 자연스럽게 관리해야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눈썹은 손으로 살짝 비비기만 해도 빠질 정도로 약한 편이므로 속눈썹 숱이 적은 사람들은 눈을 비비는 습관이 있다면 고쳐야 한다. 또 털은 단백질의 일종인 케라틴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평소 두부나 계란, 콩 등 속눈썹에 좋은 영양 섭취를 충분히 해 주도록 한다. 또한 가급적 인공적인 속눈썹 연장술보다 속눈썹 영양제 등을 발라 자연적으로 속눈썹의 길이와 숱을 늘리는 게 좋다.

속눈썹 연장술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면 꼼꼼하게 따져보아야 한다. 우선 톨루엔 등 발암물질이 들어있지 않은 안전성이 입증된 접착제를 사용하여 시술하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 미용사 면허를 취득한 숙련된 시술자에게 시술받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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